어서오세요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갑습니다. 저의 장비병 역사는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. 고등학생 시절 동경하던 뮤지션들이 사용하던 기타를 구매하고 싶어, 중고장터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들락거리고 '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미친 매물'이라 부모님을 설득해 원하던 기타를 손에 쥐고야 말았죠. 하지만 그 기쁨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습니다. 더 좋아 보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타들이 새로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지요. 결국에는 당시 학생들이 넘보기 힘들었던 기타까지 손에 넣었음에도 저는 더욱더 수집하고 또 수집했습니다. 그렇게 제 방에 오만 기타와 음악 장비들을 쌓아놨던 것이 제 장비병의 시작이었습니다. 시간이 흘러, 요리와 음식에 관심이 생겨 셰프 나이프도 몇 자루 가지고 있고, 요리 책과 와인도 조금 모아봤습니다. 오디오에도 살짝 발 담가.. 이전 1 다음